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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와 극복

한참을 뛰다보면, 문득 어디로 향해 뛰고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시점이 온다.

그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고 그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에 노출 되게 된다.

 

우리는 이런 시점을 두고 슬럼프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하곤한다.

 

슬럼프(slump).

 

푹 쓰러진 상황

다른 블로그에 소개된 극복방법

http://blog.naver.com/bdbdbdu/220829882376

 

우리는 슬럼프에 빠졌다는 표현을 쓰고,

슬럼프를 극복하다는 말을 한다.

 

내가 겪는 대부분의 슬럼프의 원인은 공황이다.

 

 

공황은 두려울 공, 어리둥절할 황 이렇게 쓰고, 사전적 정의가 말하듯이 두려워서 어리둥절한 상태를 말한다.

 

무엇이 두렵게 만들었는가?

  1. 결과가 없는 시도에 끝이 점점 알 수 없는 상태.
  2. 목적을 잃은 어떤 시점.
  3. 목표를 알 수 없는 어떤 상황.

 

등이 내 경우에는 공황이였고, 그것은 슬럼프로 이어진다.

해서 뭐하나?

 

다 부질 없는 일이라는 결론이 과거의 모든 순간을 의미 없도록 만드는 순간 맥이 빠지고, “내가뭘 잘못했나?” 로 시작하는 공황이 슬럼프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논리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성공의 척도이고, 삶에 목표이다.

돈이 있어야, 돈을 벌어야, 돈을 벌 수 있어야 사람구실을 한다고 배워왔고, 알아왔고, 겪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5년여 SNMP 사업을 진행하면서 믿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두렵다.

내가 믿고 신뢰하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믿음으로 바뀌는 순간이 내게도 찾아온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하고, 살아 내야만 한다는 숙명이 슬럼프에 빠지게 한 것 같다.

 

 

극복방안.

‘극복’이라는 단어는 참 재미있는 말이다.

 

나를 이기는 것도 극복이고, 남을 이기는 것도 극복이고, 상황이나 조건을 이겨내는 것도 극복인데, 이겨서 정상으로 돌아가는게 극복이다.

뛰어 넘는게 극복이 아니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게 극복이다.

 

따라서 극복을 위해서는 원래 자리가 어디였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뭐하던 사람이였는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그게 무슨 일이였는지를 제대로 알아냄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뺑~ 돌아서 결국 원점으로 향하면서 ‘삽질을 했다’라던가 ‘뻘짓을 했다’고 표현히기도 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했을 텐데…”

 

제자리를 알게 되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면 된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하는 아주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다.

 

파이팅~!

 

 

이천십칠년일월십삼일고함으로알려진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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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의 2017년 경기 예상

금융컨설턴트 일을 하면서 10년 이상 매년 연말에 경기 예상을 작성해 왔었는데, 올해는 연말에 너무 바빴다.

딱히 연말 모임들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김영란법 덕분에 연말 모임은 달랑 2개.

게다가 지금 내 꼴도 모임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ㅠ,.ㅠ

From5는 런칭을 했는데, 개발 팀을 철수 시켜서 운영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지난 3년동안 개발비로만 10억 정도 쓴 것 같은데, 소프트웨어 감수 하는 친구가 POC수준의 개발이라고 하고…

 

사무실 이전, 원상복구 공사. 이사집 공사.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에 용도 변경 공사 등등 12월 2째 주부터 거의 노가다에 연속이였다.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자.

 

정치적으로 아주 어지러운 한해가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정치적으로는 별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둥지둥만 반복할 것이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권력을 잡기 위한 여론 몰이(?)인데, 권력을 잡기 위해서 나는 보수니, 나는 진보니 뭐 이런 색깔이야기를 하는거 자꾸보다보니 한가지 확실하게 생겼다.

아무리 진보라도 권력을 잡고 난 뒤에는 ‘기득권’이 생겨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보수적 색채가 나오게 되는데,

우리나라 정치판을 한참 들여다보니 우리나라 정치에는 대한민국보다는 다른 나라에 이야기가 너무 많다.

분단된 조국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독립 이후 대한민국 건국 초기부터 이 나라를 지탱해 온 금권의 한 가운데는 ‘미국’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우리나라 정치가 아니고,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인데 이 사람의 사고방식이 ‘어떻다’라고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게 없다.

이 사람이 가늠이 되야 뭐든지, 누구든지 좀 고려가 될 텐데, 어디로 튈지 예상이 솔직히 어렵다.

 

5월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희박하다고 생각을 한다.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 지도자가 바뀌고 나면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으로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뭐든지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대출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금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딱히 데미지를 입는 상황은 아닐 것 같다.

 

문제는 세계 경기 침체,

이 상황에 해운업의 줄도산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한진도, 현대도 더 이상 우리나라 회사가 아닐 수 도 있을 것 같다.

 

조선업계의 타격.

대형 조선소 하나가 문을 닫으면 한 3000명 정도의 실업자가 생긴다.

다시 말하면 약 1만명 정도가 갑자기 경제적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최소 5개 정도의 대형 조선소가 폐업을 하면, 전체 인구의 0.1%가 갑자기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들 조선소 근로자들의 소득 수준이 중산층보다 좋았다는 점이다.

 

지역적인 문제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안된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5가지 산업중에 1가지를 빼고 나머지 4가지가 정상작동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치명적인 일이다.

 

경기 침체는 부동산 침체로 때문에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의 급매물들이 8월 부터는 쏟아져 나오기 시작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금융사의 부실로 이어지고,

새로운 정부에서는 또 다른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게 되겠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때문에 부동산 부양정책보다는 연착륙 정책이 기대된다.

현재 부동산 거래가 대비 몇 %를 정부에서 지탱할 수 있는가?는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총 외환보유액 대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볼륨이 그리 크지 않다.

 

이미 삼성 얘기는 커질 대로 커졌고, 딱히 다른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 투자시장에 외국 투자자들이 들어올 일이 딱히 없겠지만,

리쯔펀드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다음 정부에서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처럼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제2의 론스타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연초 물가상승요인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소비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내일에 희망이 딱히 있는 상황도 아니여서 정유년은 많이 힘들겠다.

 

중장기 불황형 사업들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다이소 같이 저렴한 물건 파는 샵들도 있겠지만, 과거 IMF때 김밥천국이 득세를 했던 것 처럼 구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 만한 금액대의 사업들…

 

그리고 맴버쉽 개념의 아주 고급 서비스들도 많아질 것 같다.

중간이 없는 극단적인 소비 양극화.

 

좀 긍적적인 내용도 좀 써보고 싶었는데, 진짜 답이 안나온다.

불황형 사업중에 수리, 랜탈 업들도 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리비용이나 신규 구매비용이나… 비슷하여…

 

이런 어려운 난국을 해쳐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나기는 잠시 피해가자.

이게 1년짜릴지 10년짜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